상큼한 학종씨

'풀크'블로그 가기 학종이소개 방명록



L.Althusser와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 - 정치에 대한 본질적인 회의

☆과연 사는 데 도움되는 학종이의  재미있는 교양상식☆


이건 과연 정치 포스팅인가? ㅎㅎ
정치 포스팅 하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
낫 온 마이 백 야드랄까... 답이 없는 논쟁이 내 블로그에서는 일어나지 말았으면하는 바람이 있다.

제목이 정치 불신에서 오는 포스팅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물론 맞다. 
아니, 누군들 아니 그렇겠는가?!



여하튼 이 포스팅도 결국 '과연 사는 데 도움되는 학종이의 재미있는 교양상식'시리즈의 하나다.
믿거나 말거나.

앞에서 대충 말했지만 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내가 보수이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치는 허상에 불과하다. 어쩌면 우리는 정치 자체를 부정하고 비판해야한다."









의회민주주의.
국민의 대표가 의사결정을 한다는 이 이상적이고 멋들어진 전리품은
유럽의 시민혁명에서 피로 얻어낸 위대한 성과이다.
아쉽게도,
자본주의와 뒤섞여 지금은 '1%'의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는... 이 제도 말이다.
지금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월가 시위.
2011년도 다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확실히 '이건 좀 아니다'라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
양념을 펼쳐 놨으니 이제 주 재료를 가져와서 요리를 할 시간이다.





오늘의 손님은 바로 

L. Altusser

이다.


[사진1] Louis Pierre Althusser (1918.10.16. - 1990.10.22.)
알뛰세 선생. 저 눈... 보이는가? 냉철하게 모든 걸 간파해버릴 것같은 매서움!



국가에는 여러 '기구'가 있다.

주민센터, 정부, 경찰서, 소방서, 학교, 종교단체, 시장 등등...
셀 수 없는 엄청난 기구들이 국가를 지탱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듯,
이런 기구들은 국가를 존속할 수 있게 만든다.

(이 '존속'은 긍정적으로 볼 수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아무래도 난 좀 부정적인 듯하나. 
참 재밌는 건 개인적으로 기능론의 효용을 무척 존중하는 편이라는!
여튼 존속의 긍정과 부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기회가 있으면 이야기하도록 하자.
참고로 오늘의 포스팅은 존속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했음을 알려둔다.)

너무나! 잘~~~알고 있는 이러한 생각.
먼저 이 아이디어에 익숙지 않은 분들을 위해 쉽게 개념을 정리하고 가자면... (왕친절ㅋ)

과거 '모노폴리'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에 이런 대화가 나온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참 좋아하는 두 배우 김성수와 양동근이 차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다.
어느 밤, 둘은 차를 타고 가다가 신호대기를 하기 위해 정지선 앞에 선다.
횡단보도에는 어떤 노부부가 포장마차를 끌고 간다.

김성수 : 저 부부에게서 뭐가 보이낭?
양동근 : 희망?
김성수 : 근데 그 희망이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면?
양동근 : 그게 뭥미?
김성수 : 저들이 아무리 근면하게 노력해도 잘 살 수 없는데, 만일 그걸 알면 이 사회는 붕괴되지.
            그래서 허상인 희망을 저들에게 보여주면서 사회를 유지시키는 거얌~
양동근 : 누가?
김성수 : 1%가.





대화 내용이 대략 이러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디어에 매~우 익숙해서 진부하게 느껴지겠지만,
혹시 개념이 서지 않는 어린 친구들이 이 글을 설마, 혹시, 읽을 수도 있지 않겠나? ㅎㅎㅎㅎ
여하튼,
1%가 이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해 이런 기구를 사용한다 뭐 그런 의미다.

(아~ 할 말은 많지만, 글의 중심을 벗어나지 않으리 ㅋㅋㅋㅋ)








다시 알뛰세로 돌아와서!

알뛰세는 이 사회가 사회를 지탱하는 '기구'를 두가지로 나눴다. 바로,

 1. 억압적 국가기구

 2.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

이다.
요 두가지가 어떻게 다르냐?



1. 억압적 국가기구
먼저 좀 더 주요한, 눈에 보이는, 대량으로 기능하는 억압적 국가기구는....
말 그대로 사회의 질서에 벗어나면 억압적으로 교정을 하는 곳이다.
감옥, 경찰서가 이것인데,
살인자나 강간범을 우리는 반드시 잡아서 벌해야 이 사회는 유지된다.
당연한 것.

2.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
중요한 건 2번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이다.
이것은 보통 사적인 듯 보이나 영향력이 엄청난데,
지배자들의 이데올로기를 대량으로 주입하는 곳이다.
중세의 교회가 그랬고, 근대 이후의 학교가 가장 유명한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이다.

얼마전 역사교과서에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표기 논란이 일었다. (이 외에도 많았지....)
이는 학교가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 중에 매우 중요한 기구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순종'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아름답게 포장해서 가르치게 되면
일반 대중은 '순종'이 당연히 선하며 옳은 것이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연 비판의식이 없는 착한 국민으로 자라나게 되는 것이다.
아마 그 어린이는 창조적이고 저돌적인 CEO가 되긴 힘들 것이다.

좀 더 재미있는 예를 들어볼까?
얼마전에 한국 주입식 교육의 폐단을 알 수 있는 문제가 인터넷에 떠돌았다.
바로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다.
그럼 심심풀이 땅콩으로 문제를 풀어보셔도 좋습니다.


[사진2] 얼마전 인터넷을 떠돌던 주입식 교육 테스트.
다들 '신기하다, 재밌다'의 반응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무섭다'가 맞을 지도.
그나저나 사진 왤케 기냐 ㅋㅋ;;










"그래서 결국 오늘 내가 하고자하는 말은"

정치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와 같은,
이런 상징적인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제부터는 내 생각이다.)

지금 FTA때문에,
얼마 전엔 서울 시장선거 때문에,
그 조금 전엔 무상급식과 포퓰리즘 때문에,
국회는 하루도 쉬지 않고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




'싸우고 있다'
'싸우고 있다'
'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누군가는 나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세상은 어떻게든 바뀌며 세상의 변화를 위해 국회는 오늘도 떠들고 있다'
'그게 내가 원하는 방향이건 아니건 여하튼...'




이런 생각 자체가,
국회라는, 정치라는 제도의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소수 진보 정당들은 안되면 몸으로라도 싸워서 어떻게든 돈 없는 약자의 편을 들고 있다.
물론 특정 노동자들과 같은 99%에게는 반가운 소식일지 모르겠으나
궁극적으로 봤을 때 이런 싸움 자체로 해결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개인의 이익은 있을 수 있어도 모두의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없다.

정치에 대한 기대가 없는 건 나만의 문제도 아니고
어제오늘의 문제도 아니다.
멀리 봤을 때, 정치가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물론, 1%에게는 예외겠지만.)

하지만 또, 또, 매일 싸우고 있다.
가난한 사람을 대변해서, 그들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부딪쳐 싸우고 있다.
우리는 욕하면서도 매일 그 꼴을 보고 산다.

역설적으로 이것이
이 사회를 지탱하게하는 지배자들의 헤게모니를 주입하는 좋은 방법인 것이다. (메타적 사고 要)









화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화법을 나누기도 한다.
화법 수업을 들을 때 그런 화법들을 분석한 적이 있다.
이 중 뉴스 화법엔 재미있는 점이 있다.
사람이 죽고, 경기가 어둡고, 모두가 힘들다는 뉴스를 내보내면서
결국 이 모든 것이 언젠가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시청자에게 심어 준다.
뉴스를 한 번 곰곰이 뜯어 보자.

뉴스가 시작하면 정치인들은 싸우지만/ 결국 합의점을 모색하는 중이고, 며칠 후엔 악수를 한다.
대형참사가 나서 인명피해가 나기도 하지만/ 일각에선 추모의 행렬이 줄을 잇고, 이웃돕기 성금이 쌓인다.
범죄자가 활동하지만/ 결국 구속되어 수갑을 차고 경찰서로 들어간다.

뉴스는 이 어두운 현실에서
역설적으로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알뛰세 선생이 '국회'를 무슨 기구로 분류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정부는 억압적 국가기구긴 한데...
굳이 분류하자면 법을 만드는 곳이니까 억압적 국가기구라고 해야겠지.
뭐 그게 어떻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정치에서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를 읽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나의 어설픈 주장이 말이 되건 안되건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의 개념은 충분히 흥미있는 내용이며, 중요한 개념임이 틀림 없다.





마지막으로 진짜 하고싶은 말을 덧붙인다.
이런 교양상식을 우리 젊은 대학생들이, 다시 말해 교양인, 지성인이라면 알았으면 한다.
요즘같은, 누구나 대학가는 학력 인플레 시대에 힘든 일인 것 나도 안다.
그래도 대학생이지 않은가. 대학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교양인의 타이틀을 버리지 말았으면 한다.
우민화정책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전전대통령이 즐겨 썼던 3S정책이다.
그런데 현 정부는 너무나도 똑똑하게도
우민화정책의 한 방법으로 '청년실업'을 이용하고 있다.
내가 사회학도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여기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 나라가,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든지 말든지,
요즘 우리 대학생은 도서관에서 토익 책을 펴 놓고 스펙을 쌓고 있다.
그게 바른 대학생의 모습인 것처럼 우리 부모님도, 일부 교수님 마저도, 대학생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다.
이는 너무나도 효과적인 우민화 정책이다. 이 정권 정말 대단하다. 똑똑하다.
물론 스펙 쌓기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시간의 반만, 아니 1/10만 투자해서 교양서적을 읽고 사상을 키웠으면 한다.
대학은 지성인이 다니는 곳이지
결코 취업 준비생이 다니는 곳이 아니다.
취업 준비생이 가득한 상아탑에는 *호민(豪民)은 없고 우민(愚民)만 있을 뿐이다.
어쩌면 당신은 엉덩이에 종기가 날 정도로 도서관 의자에 앉아 있는 한낱 '우민'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출처 : 네이버지식사전








역사적으로 혁명은 봄에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봄이 되면 따듯해져 노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겨울이 다가 온다.
2012년 4월의 총선이 혁명이 될 수 있을까?

그나저나 20년 전에 이런 글을 썼음 난 잡혀 갔겠지 ㅋㅋ
여튼 정치 포스팅은 피하리라...ㅋㅋㅋㅋ
이건 언제까지나 인문학 ㅋㅋㅋㅋ




평정의 오류 - 모두가 심사위원이 되는 이 사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끄적) 세상 참

☆과연 사는 데 도움되는 학종이의  재미있는 교양상식☆

실로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포스팅을 하고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ㅠㅜ
우울한 이야기는 꺼내덜 말고! 가볍게~ 간만에 포스팅을 ㅋ







[사진1] 내가 가장 최근에 본 영화 "리얼스틸" 내 별점 4점 ★★★★☆
나의 영원한 영웅 울버린이 어색하게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 영화라 당황스러웠지만;;; 신나게 스트레스 풀며 보기 좋은 영화.






오늘 영화 뭐보지?

영화 별점이라는 것이 있다.
영화를 선택할 때 나에게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별점!
하지만 누군 재밌고 누군 재미 없고 '케바케'란 것이 함정;;
(디워를 기억하는가?! ㅋㅋ;;)
사람들마다 각기 주관적 기준에 따라 재밌고 재미 없음. 혹은 좋고 나쁨을 평가한다.

또 요즘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유행이다.
셀수없는 무수한 프로그램이 유행타고 난립하는 지금의 상황이 과연 언제 끝날지 궁금할 뿐 ㅋㅋ

그런데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얌전히 응원하면서 보면 되는데,
술이라도 마시는 날이면 누가 잘했니 못했니로 친구들끼리 언성을 높이곤 한다.
그때 쯤이면 우린
구천을 떠돌던 죽은 전설의 음악가의 영혼을 신내림 받곤 하는데,






"그 친구는 오천왈트 스피커얼을~ 찢어버릴 듯한 성량이, 딸꾹, 일품이었지마는
감정조절에 실패해서 대중의 호응을 어얼지 못했어!"

"아니야! 문제는 그게 아뉘라궁 이 췬구얄~ 애드뤼이~비이 너무 오바알~해서
미니 올케수투롸~의 정제된 BGM에 스크뤠치가 났어~ 꽐라"

"이번에 시도했둬언 젼조를 들으니, 어린시절 판관 포쳥천에서 잘생겼었떤
전죠오퐈가 떠오르지 뭐야~ 그의 빨간 복장보다 내 얼굴이 빨관니?"





다들 꽐라일보 문화부 편집장정도 된 기분으로 떠들다가
잘못해서 상대방이 좋아하는 가수를 욕먹이기라도 하면,
자칫 술김에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ㅋ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노래(혹은 영화 등)는 좋다 싫다지, 잘했나 못했나를 겨루는 건 아니다.'

만일 잘하고 못하고가 된다면
피겨스케이팅이나 체조처럼 상당히 자세하고도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나와야하고, 
심사위원도 일정한 자격기준을 통과한 사람들로 이뤄져야 한다.
헌데 노래는 좋으면 그만이지 않은가?!
그런데도 이런 프로그램에선 재미와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인지 몰라도...
방청객 투표나 시청자의 전화투표까지 곁들이곤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절대적 기준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어 사실상 신뢰할 수 없는 평가를 만들고 마는 것이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결국 이건 인기투표란 거다!"







[사진2] 요즘 유행하는 인기투표 프로그램들.
사실 내가 다 보진 못해서 인기투표 방식이 있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결국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싶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우리가 뭔가를 평가할 때,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당연하다! 우린 다 다르니까 ㅋ 바야흐로 개성시대... ㅋㅋ

이런 현상을 설명해주는 과연 재미있는(?) 교육학 이론이 하나 있다.
바로 '평정의 오류'이다.



이 글을 읽고 앞으로 의견이 다른 친구를 보거나
꽉막혀서 자기 주장만 침튀기며 이야기하는 친구를 보면
'아~ 평청의 오류를 범하고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그 친구를 교도하겠다고 덤벼들지는 마시라;;)

때로는 나의 언행을 돌아보며
'아! 내가 평정의 오류를 범했구나!'
라고 반성하는 것은 더더욱 좋을 것이다!








평정의 오류

사람들은 무언가를 평가할 때 심리적으로 불완전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여기서 '불완전'이란 단어는 그리 적절한 것 같지 않다. 원래 인간은 그런 거니까.)
어떤 것에대한 평가를 내릴 때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해가 쉽도록 억지로 상황을 꾸며 덧붙인다.
※ 이 내용은 교육학 중 교육평가에서 가져 온 것입니다. 경영학 등과는 다를 수 있어요~



1. 집중경향의 오류
극단의 점수를 피하고 중간의 점수를 주는 것.
☞ "졌지만 재밌는 경기였던 듯.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대부분 무난하게 경기한 것 같아. 특히 A선수가 날 빡치게 만들정도로 경기를 못하긴 했지만, 최악까진 아닌 것 같으니 별점 5점은 줄 수 있겠어. 모두 5~7점은 되는 듯!" (축구경기가 끝나고 우리편 선수의 경기력을 평가할 때.)


2. 인상의 오류 (후광효과)
피평가자의 일반적 인상이 특정 평가항목에 영향을 주는 것.
☞ "오~~~ 내 이상형에 가까운 저 아가씨!! 노래 정말 애절해 ㅠㅜ 가사 전달력 쩔어!! 이별의 아픔이 눈을 두배로 확장시킨 아이라인 크기처럼 거대해져 내 마음에 팍팍 꽂히는 느낌이랄까!! 완전 내 이상형! 아름다와용~~♥ 니가 노래 젤 잘한다 짱먹어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자의 가창력을 평가할 때.)


3. 논리적 오류
평가자가 전혀 관련 없는 기준을 특정 평가항목에 접목시켜 평가하는 것.
☞"역시 이 영화의 스토리는 대박! 여태껏 이런 완벽한 플롯을 가진 영화는 우리 나라에 없었다구!! 이것 봐! 여자주인공이 고등학교 때 전교회장을 하고 명문대를 졸업해서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셀카를 찍었잖아! 최고의 감동영화군! 별 다섯 개!!! 캬캬~~" (영화 별점을 매길 때.)


4. 대비의 오류
평가자 자신을 기준으로 피평가자를 평가하는 것.
☞"오오~~~ 대단해! 어떻게 지금 저 상황에서 왼발로 다이렉트 발리슛을 날린 거지? 왼발로 공차는 건 적어도 퍼렁별 축구에선 제일 힘든 스킬이야 ㅠㅅㅜ 양발을 자유자제로 쓰는 저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우리동네 오른발잡이 조기축구팀 스트라이커가 EPL을 시청하며.)


5. 근접의 오류
시간, 공간적으로 가까운 평정내용에 비슷한 점수를 주는 것.
☞"오늘 시작할 때 참가자들은 노래를 잘하더니... 뒤로 갈수록 영~ 수준이 떨어지는 군. 마지막 친구는 잘 한 것도 같은데 그래도 결국 뒤에 출연한 친구들이랑 비슷비슷 한 것 같다." (한 시청자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때.)


6. 의도적 오류
특정 대상에게 좋은 혹은 나쁜 점수를 주기 위해 결과와 다르게 평가하는 것.
☞"올해 우승은 무조건 롯데가!!! 으드득...!! 0ㅍ0)/ 앗!! 방금 저건 무조건 볼인데 저 주심이 미텼나 에잇 돈먹은 주심 나가 죽어라 뷁뷁뷁!!!@##$%%!!" (롯빠 아저씨가 맥주를 과하게 잡수시고 티비로 플레이오프를 보던 중.)






롯데의 V3를 기대하며...
당신이 자주 범하는 평정의 오류는 무엇인가??

"To The Sunny Place" (끄적) 세상 참







로 끄적이기... 


더불어


음악으로 끄적이기...

 


To_The_Sunny_Place.mp3

(이리로 가서 들으셔용~)
http://fhulk.tistory.com/92



글을 써서 순간의 기억을 박제해 놓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글재주가 따라주지 않아

순간의 감정이나 느낌은 대부분 증발되기 마련.

뭐,

그래도 100% 증발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혹시나 글과 함께 음악이 더해진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간만에 집에 일찍 온 날...

'우리에게 신디가 있다면...'

이라는 생각과,

요즘 이런저런 악상이 마구 떠오르고,

쓰고싶은 가사도 퐁퐁 생각나고,

하고싶은 음악과 노래가 생각나고,



그러다가

정말 간만에 키보드 ON

귀여운 나의 엠키~

나도 건반을 치는 걸 즐겨했었다는 기억이 어렴풋~



잘 몰라도 텐션을 무지 좋아하지만

그러고보면

텐션 없이 좋은 곡이 진짜 좋은 곡이지... 라는 생각도 들고... -_-a

그래서 텐션없이 연주...

내 하모니카 솜씨가 어때? 라고 사기쳐도 될 것같은데 ㅋㅋa



큐베이스는 어렵고,

어떻게 하는 건지 사실 잘 모르겠고,

내가 원하던 퍼커션은 못찾겠고,

미디트랙 레이턴시는 죽을 때까지 못잡을 것같고...



얼른 시험을 쳐제껴붙어버리고

다 써줄테다... 곡!

후후... -_-a

"내일도 공부나 열심히 해야겠다~"


















"아무생각 없이 만들어진 사생아같은 음악에도 이름은 있어야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 곡의 제목은...






"To The Sunny Place"

 







 

 

이중노동시장론 (끄적) 세상 참

☆과연 사는 데 도움되는 학종이의  재미있는 교양상식☆





노동시장이라는 말이 생소한가?

오늘 이야기할 이론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같이 설명을 해보겠다.
노동력을 물건으로 가정하자. (사람을 물건으로 생각하면 된다.)
회사에서는 노동력을 돈을 지불하고 사가는 것이다.
인력시장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 시장이 하나일까?
마트에 가서 간식거리를 사오듯 내 입맛대로 사올 수 있을까? 그렇게 단순한 문제일까?
이렇게 질문하는 걸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아니다.

화분을 예를 들어보겠다.
내가 방에서 즐길 화분이 필요하다 치면 동네 꽃집에 가서 사거나 길거리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달에 결혼할 장모님 생일선물로 화분을 드린다면? 
난 아마 백화점에 가서 살 것 같다.

같은 이치다.
회사는 노동력도 목적에 따라 이미 구분되어진 채로 사들인다.


[사진1] 화분에 심겨져 있는 꽃이 본질이 다른 종일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화분에 담겨져 어디서 팔리는가에 따라 대우는 천지차이로 벌어진다.
(사진출처 - 공구몰)











교육학 공부를 싫어했던 학종이지만...


학교 다닐 때 교육학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성적이 개판이었지만 유일하게 재밌게 공부한 과목은 교육사회학이다.
교육사회학 공부를 하다보면 세상에 우리 사회는, 교육은 왜 이모냥인가 신경질이나고 욕이 나오고 뭐 그런 적이 많았다.
속상한 이론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고 동시에 가슴아팠던 이론.

이중노동시장론이다.

노동시장은 두가지로 나뉜다.
1차노동시장 그리고 2차노동시장

1차노동시장이 백화점이라면 2차노동시장은 재래시장이라고나 할까? (재래시장 폄하는 아니고 ㅋㅋ)


[사진2] 원빈의 친절한 설명



원빈의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면
분식집 튀김이 아무리 고급스러워도 백화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 튀겨져 파는 튀김보다 비쌀 수 없다.
동네 골목 어귀에 파는 붕어빵이 크림 붕어빵이라서 1000원에 2개밖에 안준다고 해도,
백화점에 파는 붕어빵 비스무리한 거랑 비교가 안된다.
이는 단순히 돈의 문제만은 아니다.



[사진3] 뭐~? 타이야끼~? 타~~이야~ 끼이~~~??!!
이게 개당 2000원정도 하니까 가격만 몇배다.
사진은 타이야끼 전문점 카페쿠로다이 http://www.kkurodai.com/






두 노동시장의 특징을 간단히 비교하면


1차노동시장 
    ☞ 장기고용, 효율적 임금체계와 승진체계, 높은 임금, 가파른 소득상승, 적절한 승진기회, 고용안정성, 
        낮은 이직율.

2차노동시장 
    ☞ 빈번한 노동이동, 낮은 임금, 훈련 및 자기계발 기회 낮음, 교육 경력에 대한 수익율이 낮다. 
        대표적으로 도시빈민층이나 여성이 많은 노동시장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두 노동시장은 철저하게 분리되어있어 서로 이동이 불가능하다.


의료계를 예를 들어보자.
요즘 치기공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수많은 의료기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도 많이 늘어나고 돈도 많이 번다고들 한다.
주위에서 좋다좋다~ 하니까 다들 좋은가보다~ 생각을 한다.
물론 나도 진짜 좋은지 어떤지 해보진 않았으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고생이 많지만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슬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병원이라는 소비자는 마트에 들어가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를 사지만 의사를 살땐 무조건 백화점에 가서 산다.
정형외과에 진찰을 받으면 의사 얼굴 15초 남짓 보고 실제 치료는 물리치료사가 30분동안 하지 않는가?
의료기사들을 실제로 고생을 많이 하건어쩌건 의사랑은 일단 시작부터 다른 무언가다.

군대도 마찬가지다.
부사관이 아무리 전공(戰功)을 세워봤자 장교만큼 대우를 받을 수 없으며,
사관후보생이 아무리 나라를 구해봤자 사관학교를 나오지 않은 이상 별을 많이 달기는 힘들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회계직원, 디자이너, 비서 어쩌고저쩌고 아무리 뽑아봤자 기업의 임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대졸 공채생들이다.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10급 기능직이랑 9급공채랑 7급공채랑 행정고시의 공통점은 국가의 녹을 평생 받을 수 있고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지, 질은 천지차이다.

이동이 불가능하다.
결국 물리치료사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서 또 물리치료사를 해서 물리치료의 신이 되어도 의사가 되려면 의대를 나와야한다.



이런 2차노동시장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
이는 단순히 정규직 비정규직의 문제가 아니다.
내 직업이 어느 노동시장에 속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젊은이들아 야망을 가지라는 말을 하고싶다!!
- 젊은이들이 학창실절에 야망을 가져야하는 이유!

학교나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시절,
시간이 나면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하곤 했다.
대기업에 들어간다고 다 좋은 게 아니라 출발점이 다 다르다.
군복만 입었다고 니가 원하는 군인이 아니다.
멋진 유니폼을 입고 경찰이 되었다고 다 니가 꿈꾸던 경찰이 아니다.

네 꿈이 무엇인지 정해졌다면
그 직업 안에 존재하는 계급(단어선택이 좀 그른가? ㅋㅋ)을 반드시 확인하고,
좀 더 구체적인 꿈을 가져라.

가장 중요한건,
처음 그 직업을 선택할 때,
20대 시절...
더 구체적으로 대학을 들어갈 때

이미 대부분의 클래스가 정해진다는 것이다.
평생 바꾸기 힘든 클래스...
만약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시 대학을 가는 길 말고는 뽀죡한 수가 없을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노동시장이 분단되어있음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그래서 그냥 열심히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 성공하고 인정받겠지 막연한 생각에 빠져있다.

노동시장의 이런 배타적인 이원체계를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아마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 것이다.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그림4] 출발점은 대개 학창시절 상위 학교 진학 시점이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 좌우한다"라고 이야기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전부터 이 포스팅이 꼭 하고싶었다!


노동시장이 분리된 것이 가슴아프긴 하지만 또 어쩌겠는가?
필요하니까 공부시키고, 등용문 제도가 있는거고,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지...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멋도모르고 나이가 들만큼 들어서 돌아갈 수도 없을 때 발견하는 건 슬프지 않은가?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일을 하면서도 난 왜 승진도 안되고 돈을 많이 벌기 이렇게 힘들지?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 내 노동시장을 한번 진단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이 글을 보는
아직 청소년들, 그리고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아직 늙지 않은 청춘들!!!
말랑말랑한 꿈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무작정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똑똑해지고 냉정하게 노동시장을 바라볼 수 있다면 더 좋겠다.






☞ 덧붙여

나는 청소년들이 무조건 공부만해야하고
공부잘하는 학생이 착하고 그런 사람이 결코 아니다.
각자의 탤런트대로 다채로운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1차, 2차노동시장이 확연히 나뉜 직업을 가지고싶어하지만,
그러면서도 위에서 이야기했던 부분들에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는 걸 느꼈다.
게임이 좋으면 프로게이머가 되면 되고,
음악이 좋으면 가수가 되면 된다.
하지만, 공부해서 좀 더 자기 꿈을 키울 수 있는 직업을 갖고싶다면, 그게 자기 꿈인 사람이라면,
'세상은 이러니까 공부해라!' 고 이야기해주고싶다.


진양호 석양 영화

진양호...



남강 허리를 막은 곳.
3억 1000만 톤의 물이 거대한 호수를 이룬 곳...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또한 장마철 지리산에서부터 흘러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빗물이 강으로 유입되는데
이때 홍수조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호수의 남강댐이다.


하지만,
홍수가 날만큼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면
그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지하 수로를 통해 사천만으로 흘려보낸다.
사천만 양식어민들은 여름마다 물고기의 떼죽음을 지켜봐야만 한다.
수십년 동안 국가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싸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댐이 생기기 전, 
저 물줄기를 젖줄로 여기고 그 땅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삶의 터전과 추억들은
3억 1000만 톤의 물 속에 수장됐다.
문순태의 소설 '징소리'의 주인공 칠복이의 아픔이 떠올랐다.
또한 칠복이를 마을에서 쫓아내던 마을사람들의 아픔도 떠올랐다.

부산 금정구 회동저수지도 정말 경관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곳도 물길을 막기 전에는 부산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절경 중 하나였다.
바로 '오륜대'다.

물을 막아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홍수를 조절하는 것도 좋지만
여기에도 물론 역기능도 있는 것이다.




오륜대도,
진주 남강도..
댐이 생기기 전의 경치는 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둘 다 충분히, 지금도 아름다운 곳이다.





진주 진양호의 석양이 아름답다길래 진양호공원을 찾았다.
잔잔한 호수 위에 배 한 척 띄워 취한 몸을 싣고
달을 보며 누워 시를 읊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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