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학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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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의 오류 - 모두가 심사위원이 되는 이 사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끄적) 세상 참

☆과연 사는 데 도움되는 학종이의  재미있는 교양상식☆

실로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포스팅을 하고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ㅠㅜ
우울한 이야기는 꺼내덜 말고! 가볍게~ 간만에 포스팅을 ㅋ







[사진1] 내가 가장 최근에 본 영화 "리얼스틸" 내 별점 4점 ★★★★☆
나의 영원한 영웅 울버린이 어색하게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 영화라 당황스러웠지만;;; 신나게 스트레스 풀며 보기 좋은 영화.






오늘 영화 뭐보지?

영화 별점이라는 것이 있다.
영화를 선택할 때 나에게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별점!
하지만 누군 재밌고 누군 재미 없고 '케바케'란 것이 함정;;
(디워를 기억하는가?! ㅋㅋ;;)
사람들마다 각기 주관적 기준에 따라 재밌고 재미 없음. 혹은 좋고 나쁨을 평가한다.

또 요즘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유행이다.
셀수없는 무수한 프로그램이 유행타고 난립하는 지금의 상황이 과연 언제 끝날지 궁금할 뿐 ㅋㅋ

그런데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얌전히 응원하면서 보면 되는데,
술이라도 마시는 날이면 누가 잘했니 못했니로 친구들끼리 언성을 높이곤 한다.
그때 쯤이면 우린
구천을 떠돌던 죽은 전설의 음악가의 영혼을 신내림 받곤 하는데,






"그 친구는 오천왈트 스피커얼을~ 찢어버릴 듯한 성량이, 딸꾹, 일품이었지마는
감정조절에 실패해서 대중의 호응을 어얼지 못했어!"

"아니야! 문제는 그게 아뉘라궁 이 췬구얄~ 애드뤼이~비이 너무 오바알~해서
미니 올케수투롸~의 정제된 BGM에 스크뤠치가 났어~ 꽐라"

"이번에 시도했둬언 젼조를 들으니, 어린시절 판관 포쳥천에서 잘생겼었떤
전죠오퐈가 떠오르지 뭐야~ 그의 빨간 복장보다 내 얼굴이 빨관니?"





다들 꽐라일보 문화부 편집장정도 된 기분으로 떠들다가
잘못해서 상대방이 좋아하는 가수를 욕먹이기라도 하면,
자칫 술김에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ㅋ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노래(혹은 영화 등)는 좋다 싫다지, 잘했나 못했나를 겨루는 건 아니다.'

만일 잘하고 못하고가 된다면
피겨스케이팅이나 체조처럼 상당히 자세하고도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나와야하고, 
심사위원도 일정한 자격기준을 통과한 사람들로 이뤄져야 한다.
헌데 노래는 좋으면 그만이지 않은가?!
그런데도 이런 프로그램에선 재미와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인지 몰라도...
방청객 투표나 시청자의 전화투표까지 곁들이곤 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절대적 기준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어 사실상 신뢰할 수 없는 평가를 만들고 마는 것이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결국 이건 인기투표란 거다!"







[사진2] 요즘 유행하는 인기투표 프로그램들.
사실 내가 다 보진 못해서 인기투표 방식이 있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결국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싶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우리가 뭔가를 평가할 때,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당연하다! 우린 다 다르니까 ㅋ 바야흐로 개성시대... ㅋㅋ

이런 현상을 설명해주는 과연 재미있는(?) 교육학 이론이 하나 있다.
바로 '평정의 오류'이다.



이 글을 읽고 앞으로 의견이 다른 친구를 보거나
꽉막혀서 자기 주장만 침튀기며 이야기하는 친구를 보면
'아~ 평청의 오류를 범하고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그 친구를 교도하겠다고 덤벼들지는 마시라;;)

때로는 나의 언행을 돌아보며
'아! 내가 평정의 오류를 범했구나!'
라고 반성하는 것은 더더욱 좋을 것이다!








평정의 오류

사람들은 무언가를 평가할 때 심리적으로 불완전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여기서 '불완전'이란 단어는 그리 적절한 것 같지 않다. 원래 인간은 그런 거니까.)
어떤 것에대한 평가를 내릴 때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해가 쉽도록 억지로 상황을 꾸며 덧붙인다.
※ 이 내용은 교육학 중 교육평가에서 가져 온 것입니다. 경영학 등과는 다를 수 있어요~



1. 집중경향의 오류
극단의 점수를 피하고 중간의 점수를 주는 것.
☞ "졌지만 재밌는 경기였던 듯.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대부분 무난하게 경기한 것 같아. 특히 A선수가 날 빡치게 만들정도로 경기를 못하긴 했지만, 최악까진 아닌 것 같으니 별점 5점은 줄 수 있겠어. 모두 5~7점은 되는 듯!" (축구경기가 끝나고 우리편 선수의 경기력을 평가할 때.)


2. 인상의 오류 (후광효과)
피평가자의 일반적 인상이 특정 평가항목에 영향을 주는 것.
☞ "오~~~ 내 이상형에 가까운 저 아가씨!! 노래 정말 애절해 ㅠㅜ 가사 전달력 쩔어!! 이별의 아픔이 눈을 두배로 확장시킨 아이라인 크기처럼 거대해져 내 마음에 팍팍 꽂히는 느낌이랄까!! 완전 내 이상형! 아름다와용~~♥ 니가 노래 젤 잘한다 짱먹어라!!"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출연자의 가창력을 평가할 때.)


3. 논리적 오류
평가자가 전혀 관련 없는 기준을 특정 평가항목에 접목시켜 평가하는 것.
☞"역시 이 영화의 스토리는 대박! 여태껏 이런 완벽한 플롯을 가진 영화는 우리 나라에 없었다구!! 이것 봐! 여자주인공이 고등학교 때 전교회장을 하고 명문대를 졸업해서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셀카를 찍었잖아! 최고의 감동영화군! 별 다섯 개!!! 캬캬~~" (영화 별점을 매길 때.)


4. 대비의 오류
평가자 자신을 기준으로 피평가자를 평가하는 것.
☞"오오~~~ 대단해! 어떻게 지금 저 상황에서 왼발로 다이렉트 발리슛을 날린 거지? 왼발로 공차는 건 적어도 퍼렁별 축구에선 제일 힘든 스킬이야 ㅠㅅㅜ 양발을 자유자제로 쓰는 저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우리동네 오른발잡이 조기축구팀 스트라이커가 EPL을 시청하며.)


5. 근접의 오류
시간, 공간적으로 가까운 평정내용에 비슷한 점수를 주는 것.
☞"오늘 시작할 때 참가자들은 노래를 잘하더니... 뒤로 갈수록 영~ 수준이 떨어지는 군. 마지막 친구는 잘 한 것도 같은데 그래도 결국 뒤에 출연한 친구들이랑 비슷비슷 한 것 같다." (한 시청자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때.)


6. 의도적 오류
특정 대상에게 좋은 혹은 나쁜 점수를 주기 위해 결과와 다르게 평가하는 것.
☞"올해 우승은 무조건 롯데가!!! 으드득...!! 0ㅍ0)/ 앗!! 방금 저건 무조건 볼인데 저 주심이 미텼나 에잇 돈먹은 주심 나가 죽어라 뷁뷁뷁!!!@##$%%!!" (롯빠 아저씨가 맥주를 과하게 잡수시고 티비로 플레이오프를 보던 중.)






롯데의 V3를 기대하며...
당신이 자주 범하는 평정의 오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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